[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누구일까.
손흥민? 페드로 포로? 아니다.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다. 그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수비수로, 이 속도는 판 더 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판 더 펜의 속도는 토트넘을 위해 EPL에서도 최정상급이다. 올 시즌 최고 속도 37.38km/h를 기록하며 카일 워커를 넘고 EPL 최고 속도를 찍기도 했다.
이런 판 더 펜에 감탄한 선배가 있다. 바로 토트넘의 전설 레들리 킹이다. 그는 토트넘 유스를 거쳐 총 14시즌 동안 토트넘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총 323경기를 뛰었고, 토트넘의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킹은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판 더 펜을 극찬했다. 특히 판 더 펜의 믿을 수 없는 속도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했다.
킹은 “나는 판 더 펜의 열렬한 팬이 됐다. 솔직히 말해 토트넘에 오기 전까지 나는 판 더 펜을 잘 몰랐다. 그는 나를 놀라게 했다. 빠르고 젊은 왼발잡이 센터백은 귀하다. 이런 선수가 토트넘에 있고, 이런 수준의 선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판 더 펜은 모든 사람들에게 싶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환상적이다. 그의 수비, 골을 넣는 모습까지 모든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판 더 펜은 공을 잘 다룬다. 매우 편안하게 공을 다룬다. 그리고 좋은 왼발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최고는 그의 속도다. 정말 엄청난 속도를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할 때, 판 더 펜의 속도는 수비에 매우 큰 안정감을 준다. 판 더 펜은 그냥 달려가는 것이 경기 스타일이다. 판 더 펜이 수비에 있으면, 수비가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킹은 “나는 누군가가 판 더 펜을 앞지르는 것을 볼 수가 없다. 기대도 하지 못한다. 지금 속도로 판 더 펜을 이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그의 속도는 마치 100m 결승전을 보는 것 같다. 그가 얼마나 빠른지 볼 수 있다. 사람들이 그를 앞지르려고 하면, 판 더 펜은 더 빨라진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미키 판 더 펜, 레들리 킹.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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