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힘 스털링(29)이 첼시에서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웨스트햄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털링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해 2003년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스털링은 2011-12시즌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간 스털링은 2013-14시즌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스털링은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와 함께 일명 SAS 라인을 구축했고 리그 9골 5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스털링은 2015-16시즌에 리버풀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맨시티는 4,900만 파운드(약 860억원)를 투자하며 윙포워드 보강에 성공했다. 스털링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7-18시즌부터 리그 18골, 17골 그리고 2019-20시즌에 20골을 터트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맨시티 생활을 마무리하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4,50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이적료로 스털링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답답한 경기력이 반복되고 있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에 6골에 그쳤고 올시즌도 리그 31경기에서 8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첼시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스털링은 지난 3월 영굴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레스터 시티와의 FA컵 8강전에서 찬스를 4번이나 놓쳤고 이에 분노한 첼시의 홈 팬들은 거센 야유를 보냈다.
자연스레 첼시는 스털링의 매각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첼시는 올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하고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스털링의 첼시 생활이 끝날 수 있다. 스털링이 마레스카 감독의 계획이 포함될지 불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첼시를 원하는 팀도 나타났다. 매체는 웨스트햄이 스털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첼시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클 올리세의 이적이 진행될 경우 대체자로 스털링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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