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마이클 올리세(22) 영입을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와 논의를 시작했다.
올리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공격 자원이다. 올리세는 유스 시절부터 여러 빅클럽을 경험했다.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까지 유스팀에서 기회를 받았으나 1군 출전은 레딩에서 기록했다. 올리세는 2021-22시즌에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올리세는 측면에서 뛰어난 드리블 기술을 자랑하고 날카로운 왼발 슈티으로 득점을 노린다. 또한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어 중앙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도 소화한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를 소화하며 2골 11도움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올시즌은 리그 10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올리세를 향한 관심은 매우 높아졌다. 당초 가장 먼저 올리세를 원했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의 새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회장은 선수단을 개혁에 돌입했고 측면 자원의 필요성을 느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이 모두 부진했고 올리세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첼시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첼시는 올시즌을 끝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1년 만에 이별하고 레스터 시티의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계속해서 적극적인 투자를 유지하고 있는 첼시 또한 올리세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첼시는 올리세 영입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첼시는 올리세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 “첼시가 팰리스와 올리세의 이적을 두고 논의를 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리세는 이번 시즌 후에 기존 금액보다 상향된 바이아웃이 발동되며 해당 금액은 6,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분명 적지 않은 금액으로 첼시는 올리세의 바이아웃 지불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팰리스와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클 올리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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