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최악의 ‘먹튀’ 탕기 은돔벨레가 끝내 반전 없이 쫓겨났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이적료는 무려 6500만 파운드(1143억원)였다. 토트넘 역대 이적료 1위. 하지만 은돔벨레는 추락했고, 몰락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적응하지 못했고,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리옹,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등을 돌아다니다 결국 토트넘과 이별이 결정됐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상호 합의 하에 이별을 최종 확정했다.
은돔벨레는 많은 선수들이 인정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선수다. 토트넘 출신들도 그의 능력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토트넘의 전설 가레스 베일이 은돔벨레를 향한 찬사를 던진 바 있다.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 역시 은돔벨레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극찬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의 능력도 빛을 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토트넘에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은돔벨레를 버린 진짜 이유가 공개됐다. 은돔벨레는 나폴리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할 시간이 있었다. 토트넘 훈련에도 은돔벨레는 참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처음에는 그의 능력에 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감탄은 오래가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와 함께 하지 못할 거라고 확신했다. 왜?
영국의 ‘Tbrfootball’은 “왜 포스테코글루는 은돔벨레에 감명을 받지 못했을까.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 은돔벨레도 있었다. 처음 몇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은돔벨레에 반했고, 그를 계속 붙잡고 싶어 했다. 하지만 몇 주 동안 은돔벨레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 은돔벨레는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 시간 관리를 하지 못했다. 또 훈련 태도 역시 불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인상을 받지 못했고,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기회를 잃은 은돔벨레는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거절 당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은돔벨레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제안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방출된 후 빠르게 움직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이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옵션을 고려할 때가 아니라고 거부했다”고 전했다.
[탕기 음돔벨레,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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