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LG 트윈스가 박해민의 역전 결승타와 마무리 유영찬의 위기 탈출 구원 역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 4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초반 롯데 자이언츠는 1회 1사 후 고승민과 손호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LG는 롯데 선발 이민석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2회 1사 후 문보경의 2루타로 시작된 공격은 박동원과 구본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박해민의 우중간 3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3-2 역전을 이뤄냈다. 이어 신민재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치며 4-2로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4회 정훈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7회초 무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진성은 황성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대타 이정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는 마무리 유영찬이 나섰다. 유영찬은 나승엽과 정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롯데의 추격을 저지했고, 9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말 문보경이 시즌 8호 솔로 홈런으로 5-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LG 선발 엔스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를 기록하며 시즌 8승(2패)을 달성, 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는 경기 시작 10분 만인 오후 6시 40분에 2만3천750석이 매진되며, LG 홈경기 매진은 올 시즌 9번째를 기록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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