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마테우스 누네스(25)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누네스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중원 전 지역을 누리는 미드필더다.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하며 드리블을 통한 뛰어난 탈압박도 강점이다. 활동량과 수비 커버도 수준급이다.
누네스는 스포르팅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022-23시즌에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당시에도 맨시티, 리버풀 등이 누네스를 원했으나 울버햄튼이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구단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30억원)를 투자했다. 누네스는 곧바로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으며 프리미어리그 30경기를 소화했다.
올시즌도 시작은 울버햄튼이었다. 누네스는 2라운드 브라이튼전까지 2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돌연 맨시티 이적설이 전해졌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체자를 급하게 찾았고 이미 리그 적응을 마친 누네스를 타깃으로 정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누네스를 높게 평가했다.
울버햄튼은 최대한 누네스를 지키려 했다. 이미 시즌이 시작된 상황에서 주축 자원을 내보내는 걸 원하지 않았으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결국 매각을 하게 됐다. 맨시티는 누네스 영입에 6,000만 유로(약 890억원)를 투자했고 누네스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늬 누네스는 기대 이하였다. 누네스는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은 7번밖에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네스가 아닌 마테오 코바치치를 로드리의 파트너로 기용했고 누네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다.
결국 맨시티는 누네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영국 ‘팀토크’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네스의 경기력에 실망했다. 맨시티는 1년 만에 누네스를 판매할 것이며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네스는 현재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맨시티와의 이별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사진 = 마테우스 누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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