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유럽 최고 축구 강국을 가리는 유로 대회가 열린다. 17회를 맞이하는 유로 2024가 독일에서 진행된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홈 팀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유로 2020이 2021년에 펼쳐졌다. 3년 만에 유로 대회가 다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한다.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 2위 팀들이 16강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단판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린다. 결승전까지 토너먼트 형태가 유지된다. 홈 팀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등이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전차군단’ 독일은 15일 스코틀랜드와 개막전을 벌인다.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가진다. 지난해 일본에 패하는 등 체면을 구겼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회복세를 보였다. 프랑스를 2-0, 네덜란드를 2-1, 그리스를 2-1로 꺾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 무패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교수님’ 토니 크로스가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코틀랜드는 A조 2위를 바라본다. 헝가리, 스위스와 2위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과 개막전에서 크게 밀리지 않아야 토너먼트행을 바라볼 수 있다. A조 2위 또는 3위 와일드카드 후보로 꼽힌다. 올해 치른 평가전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 3월 네덜란드에 0-4, 북아일랜드에 0-1로 졌다. 대회 직전에 벌인 친선전에서는 지브롤터에 2-0으로 이겼고, 핀란드와 2-2로 비겼다.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같은 날 A조의 헝가리와 스위스가 맞붙고, 16일에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의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빅뱅을 벌인다. 지난 대회 우승 팀 이탈리아는 알바니아와 격돌한다. D조 폴란드와 네덜란드도 16일 1차전을 가진다.
◆ 유로 대회 역대 우승팀
1960년 – (구) 소련
1964년 – 스페인
1968년 – 이탈리아
1972년 – 독일
1976년 – 체코
1980년 – 독일
1984년 – 프랑스
1988년 – 네덜란드
1992년 – 덴마크
1996년 – 독일
2000년 – 프랑스
2004년 – 그리스
2008년 – 스페인
2012년 – 스페인
2016년 – 포르투갈
2020년 –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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