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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김영범, 남자접영 100m 하루에 두번 한국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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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18·강원체고)이 하루에 두 번이나 남자 접영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영범은 13일 오전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72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8일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이 작성한 51초85를 0.13초 단축한 한국 신기록이다. 오후에 치른 결승에서 김영범은 기록을 51초65로 더 단축해 또 한 번 한국 기록을 바꿔놨다.

2023년 전국체전 고등부 결승에서 김영범은 51초97로, 황선우(강원도청)가 2022년 11월에 세운 51초99를 경신하며 한국 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약 5분 뒤에 양재훈에게 ‘한국 기록 보유자’라는 타이틀을 넘겨줬다.

이후 김영범은 8개월 만에 양재훈의 종전 한국 기록을 넘어섰다. 또한, 13일 오전에 세운 자신의 한국 기록을 오후에 바꿔놓는 달콤한 경험도 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사진=대한수영연맹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불발의 아쉬움도 이번 한국 기록 달성으로 달랬다. 지난 3월 열린 2024 대표선발전 남자 접영 100m에서 김영범은 김지훈(대전광역시청)에게 밀려 파리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접영 영자로 출전할 기회를 놓쳤다.

김영범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때 부담감도 크고,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다. 경기가 내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지만, 그래도 이후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다음 목표는 강용환, 홍순보 코치님과 약속한 대로 올해 전국체전에서 50초대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과 오후 총 두 번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영범은 포상금과 부상도 두 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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