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합작한 61점으로 보스턴 셀틱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99로 꺾고 NBA 챔피언십 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제 보스턴은 18번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이 경기는 보스턴이 초반부터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 2, 3차전을 모두 가져갔다.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보스턴은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며, NBA 역사상 최다인 18회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비록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제이슨 테이텀(31점)과 제일런 브라운(30점)을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보스턴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반면, 댈러스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27점)가 4쿼터 승부처에서 6반칙 퇴장을 당해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전반은 테이텀과 돈치치의 대결로 팽팽했지만, 보스턴은 3쿼터에 즈루 홀리데이와 브라운의 연속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85-70으로 앞서 나갔다.
4쿼터 초반에도 브라운과 데릭 화이트의 3점슛이 터지자, 댈러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이후 댈러스는 데릭 라이블리의 레이업과 조지 그린의 3점슛, 카이리 어빙의 득점으로 90-93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4분 13초를 남기고 돈치치가 여섯 번째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하면서 댈러스는 큰 악재를 맞았다.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돈치치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경력에서 처음으로 6반칙 퇴장을 당했다.
돈치치 퇴장 후에도 댈러스는 어빙의 득점으로 92-93까지 따라붙었지만, 브라운의 레이업과 화이트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테이텀의 덩크슛과 화이트의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지은 보스턴은 종료 22초 전 104-9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 보스턴은 15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1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NBA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 = AP,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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