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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빼앗았다” 인도, 한국인 심판 때문에 카타르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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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한국인 심판의 오심으로 아까운 기회를 놓쳤다.

12일 카타르 알 라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A조 6차전 경기가 열렸다. 인도와 카타르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인도가 먼저 1-0으로 앞서던 경기는 후반 28분 카타르의 동점골로 1-1이 됐다.

그런데 이 동점골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JAHF-Shutterstock.com

후반전에서 카타르의 유세프 아이멘은 문전쪽으로 길게 올라온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인도 골키퍼의 손과 발을 맞고 엔드라인을 살짝 넘어갔다.

원래 카타르의 코너킥이 선언됐어야 맞지만, 라인을 넘어갔던 볼을 카타르 수비수 알 후세인이 오른발로 다시 아이멘에게 연결했고 그가 밀어넣은 공은 골인이 됐다.

카타르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할 때, 인도 선수들은 주심에게 “공이 라인을 넘어갔다”고 알렸다. 주심과 선심은 한국인들이다.

주심과 부심은 카타르의 골로 인정했다.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비디오 판독이 없어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다시 볼 순 없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esfera-Shutterstock.com

결국 동점골을 허용한 인도는 후반 40분 역전골까지 내주며 패배했다.

카타르를 이기면 2위가 될 수 있었던 인도의 사상 첫 3차 예선 티켓은 이렇게 허망하게 날아갔다.

인도 매체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심판의 결정은 인도가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빼앗았다는 주장이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지난 11일 중국과의 경기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일본, 이란과 함께 톱시드를 받게 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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