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러브콜을 보낸 리바이 콜윌(21)이 첼시 잔류를 원하고 있다.
뮌헨은 벵상 콤파니 감독에게 새롭게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긴 뒤 빠르게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수비진 개편을 원하고 있다. 뮌헨은 올시즌에 김민재, 마테야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가 돌아가며 중앙 수비로 나섰다.
콤파니 감독은 먼저 데 리흐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를 영입하며 빈자리를 메우려 한다. 이미 선수와의 합의가 이루어졌고 곧 레버쿠젠과 이적료를 두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뮌헨은 콜윌 영입도 시도하려 한다. 콜윌은 잉글랜드 국적의 유망주로 왼발을 사용하는 중앙 수비수다.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적극적인 대인 마크로 수비를 펼친다.
콜윌은 유소년 시절부터 첼시에서 성장한 ‘로컬 보이’다. 허더즈 필드와 브라이튼 임대를 거친 뒤 올시즌부터 첼시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콜윌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 나서며 한 골을 터트렸다.
타 영입에 이어 콜윌까지 뮌헨에 합류할 경우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해진다. 타가 김민재와 유사하게 빠른 발과 뛰어난 피지컬을 갖춘 상황에서 콜윌은 현대 축구에서 가치가 높은 왼발잡이 수비수다.
하지만 콜윌은 뮌헨이 아닌 첼시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이브닝 스텐다드’는 11일(한국시간) “콜윌은 새롭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시작될 프로젝트에 흥분하고 있다. 그는 첼시에서 행복하며 경기에 나서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도 콜윌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 첼시도 뮌헨과 마찬가지로 수비진 정리에 나섰다. 베테랑 티아고 실바가 떠났고 트레보 찰로바의 거취도 정해지지 않았다. 웨슬리 포파나와 브누아 바디아실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고 있어 일찍이 풀럼에서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영입했다. 콜윌의 활용 방안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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