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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후 다시 3연승→’양키스 패턴’ 또 통했다! 다시 승률 7할 고지 눈앞…저지, 시즌 25호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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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승리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양키스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가 12일 캔자스시티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거짓말처럼 ‘신기한 패턴’을 반복했다. 연패 후 연승행진을 또 벌였다. 7연승→2연패→4연승→2연패→8연승→2연패에 이어 다시 3연승을 신고했다.

양키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10-1로 크게 이겼다. 전날 4-2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캔자스시티를 제압했다. 장단 10개의 안타를 집중하며 10득점을 뽑아냈다. 오스틴 웰스,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막강 화력과 함께 높은 마운드로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잘 봉쇄했다. 선발로 등판한 마커스 스트로먼이 5.2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스트로먼에 이어 론 마리나시오가 2.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고, 빅토르 곤살레스가 1이닝 무실점을 마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후 더 긴 연승행진’을 계속 펼쳤다. 지난달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10-6 승리 후 7연승을 거뒀고, 지난달 21일과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에 연패했다. 지난달 23일 시애틀전부터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4연승을 내달린 후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전과 이틀 뒤 LA 에인절스전에서 연속해서 졌다.

지난달 30일 에인절스전부터 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8연승을 신고했다. 8일과 9일 LA 다저스에 패하면서 주춤거렸으나, 10일 다저스전을 비롯해 11일과 12일 캔자스시티전을 모두 잡고 다시 3연승을 신고했다. 2연패를 중간에 끼고 놀라운 연승 행진을 벌여 눈길을 끈다.

12일 캔자스시티전에서 홈런을 작렬한 뒤 기뻐하는 스탠튼.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10경기 8승 2패 호성적을 벌인 양키스는 시즌 성적 48승 21패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다 승을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0.696)을 찍고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역시 5연승을 거둔 지구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격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캔자스시티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지구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39승 29패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43승 22패)와 격차가 5.5게임까지 벌어졌다. 지구 3위 미네소타(35승 32패)와 간격은 3.5게임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는 최근 3연승을 올리며 독주 체제를 갖춰 나갔다.

한편,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양키스의 간판타자 저지는 이날 시즌 25호 홈런을 비롯해 멀티 히트를 폭발했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09로 올렸고, OPS(출루율+장타율)은 1.149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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