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다시 오고 싶다” 늦게 핀 주민규, 9월 A매치 기약

데일리안 조회수  

주민규-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34·울산 HD)가 9월 A매치를 기약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이강인 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중국전에 앞서 조 1위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최종전마저 승리로 장식, 2차 예선을 5승 1무로 마무리했다.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은 18개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른다. 6월 FIFA 랭킹 기준으로 가장 순위가 높은 3개국이 톱시드를 받는다. 이에 따라 한국은 1번 포트에 들어가 일본(18위)과 이란(20위)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전(원정)과 중국전(홈)에서 성과 중 톱시드 확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대표팀에서의 주민규 능력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21일 조별리그 C조 3차전(vs 태국)에서 33세 343일의 나이로 한국 축구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을 경신한 주민규는 A매치 2연전에서 역할을 다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A매치 최고령 데뷔골 2위에 오른 주민규는 3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후반 8분 손흥민에게 긴 패스를 보냈는데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해 도움을 추가했다. 1분 후에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이강인에게 볼을 찔러줘 이강인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골 머신으로 활약하면서도 외국인 사령탑들에게 외면 받았던 주민규는 싱가포르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주민규의 강점인 연계 플레이와 해결사 능력을 뽐내며 대표팀 주축으로서 손색없음을 입증했다. 정확하고 빠른 패스는 공격 전개 속도를 끌어올리며 조규성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최전방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주민규-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K리그 득점왕(2021·2023) 출신임에도 뒤늦게 대표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주민규는 11일 중국전에서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이강인 결승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후반 18분 이강인이 좌측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이 박스로 보낸 공이 흘러나오면서 이강인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중국 골문을 뚫었다. 주민규가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끌고 나와 공간을 만들며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후반 31분에는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터닝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주민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A매치 2연전을 모두 이겨 기분이 좋다. 데뷔골까지 넣어 기쁘고, 재미있게 잘 치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K리그)소속팀에 복귀해서도 잘 해야 한다. 끝이 아니라 여기서 얻은 자신감으로 소속팀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대표팀에)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서 주민규의 이름을 연호한 팬들에게는 “정말 감사하다. 나의 노력이 보상 받는 것 같다. 더 열심히 계속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공격수들이 김민재와 훈련하는 것 싫어한다'…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 대만족
  • 운동이 곧 행복이다! 60대 이상 '실버체육' 활성화[창간기획-100세 시대 생활체육①]
  • "(정)수빈이에게 말하는 게 참 힘들었다" 충격 이적 결정 후 가장 먼저 친구를 만났다
  • ‘바비 찰턴’으로 불리는 1060억 신동,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쟁쟁 스타들 때문에 '벤치신세'에 결심→EPL 이적 추진→출전기회 많은 꼴찌팀 ‘강추’→명문팀도 눈길
  • '입단 후 2군 단 9G' LG가 日 캠프까지 보낸 이유가 있다, 194km 꽃미남 '투수 만들기' 성공적
  •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스포츠] 공감 뉴스

  •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8번 이혼, ‘남은 건 딸 뿐’ .. 안타까운 말년 인생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장금도 김장한다” 이영애가 담근 '김치'… 효능이 이렇게 놀라운 줄은 몰랐다

    연예 

  • 2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 3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차·테크 

  • 4
    차인표가 가장 위로받는 존재는 단연코 신애라였는데, 너무나 힘 나는 순간들이 많았다

    연예 

  • 5
    '히든페이스'의 파격 박지현, 차기작에선 김고은과 존엄사 그린다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공격수들이 김민재와 훈련하는 것 싫어한다'…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 대만족
  • 운동이 곧 행복이다! 60대 이상 '실버체육' 활성화[창간기획-100세 시대 생활체육①]
  • "(정)수빈이에게 말하는 게 참 힘들었다" 충격 이적 결정 후 가장 먼저 친구를 만났다
  • ‘바비 찰턴’으로 불리는 1060억 신동,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쟁쟁 스타들 때문에 '벤치신세'에 결심→EPL 이적 추진→출전기회 많은 꼴찌팀 ‘강추’→명문팀도 눈길
  • '입단 후 2군 단 9G' LG가 日 캠프까지 보낸 이유가 있다, 194km 꽃미남 '투수 만들기' 성공적
  •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지금 뜨는 뉴스

  • 1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자식 위해서라면 허리쯤이야 “축구까지 했다”

    연예 

  • 2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차·테크 

  • 3
    순찰차 앞에서 '배짱' 신호위반 오토바이…결국 이렇게 됐다

    연예 

  • 4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차·테크 

  • 5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8번 이혼, ‘남은 건 딸 뿐’ .. 안타까운 말년 인생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대장금도 김장한다” 이영애가 담근 '김치'… 효능이 이렇게 놀라운 줄은 몰랐다

    연예 

  • 2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 3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차·테크 

  • 4
    차인표가 가장 위로받는 존재는 단연코 신애라였는데, 너무나 힘 나는 순간들이 많았다

    연예 

  • 5
    '히든페이스'의 파격 박지현, 차기작에선 김고은과 존엄사 그린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자식 위해서라면 허리쯤이야 “축구까지 했다”

    연예 

  • 2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차·테크 

  • 3
    순찰차 앞에서 '배짱' 신호위반 오토바이…결국 이렇게 됐다

    연예 

  • 4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차·테크 

  • 5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