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스승이었던 토르스텐 핑크 KRC 헹크 감독이 오현규(셀틱 FC)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벨기에 매체 스코티시 익스프레스 스포르트는 12일 “헹크가 셀틱과 오현규의 이적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헹크는 오현규를 여름 이적 시장의 최우선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 오현규가 완전 이적을 할지 아니면 임대 이적할지는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핑크 감독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스위스 바젤 감독 시절 박주호(은퇴)와 함께했다. 또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손흥민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핑크 감독의 신임을 부응한 손흥민(토트넘)은 시즌 10골 이상 넣는 뛰어난 공격수의 자질을 보여줬다. 오스트리아비엔나에서는 이진현(푸슈차 니에포워미체)을 지도했다.
일본 비셀고베에서는 한국 골키퍼 김승규(알 샤밥)를 기용했다. 한때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바 있으며, 성사되진 않았지만, K리그 구단 부임 가능성이 제기된 적도 있다.
오현규는 훌륭한 체력에 기반한 몸싸움 능력과, 이를 위시한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에 강점을 보이는 공격수다.
그는 여기에 많은 활동량과 저돌성, 상대에 밀리지 않는 수비력 등 역량을 두루 갖춰 현대 축구에서 중요시되는 중앙 공격수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전방에서 상대 수비 라인을 압박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 상대에게 부담을 가한다.
그는 2022~2023시즌 21경기(선발 3경기) 7골을 넣어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시즌 셀틱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다. 하지만 브랜드 로저스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시점부터 오현규를 외면했다.
오현규는 리그에서 20경기를 뛰었지만, 출전 시간은 608분에 불과했다. 또 득점은 다섯 차례에 그쳤다. 특히 리그 27라운드부터 최종전 33라운드까지 7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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