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선발 출전하여, 경기 초반부터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돌파로 중국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는 손흥민에게 긴 패스를 전달하며 상대 수비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후반 16분, 이강인은 미드필드에서 손흥민에게 킬 패스를 전달했고, 손흥민은 이를 문전으로 연결했으나 주민규의 발에 닿지 않았다. 이때 이강인은 빠르게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오른쪽 측면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활약하며 중국 수비를 끌어당기고 동료들에게 공간을 제공했다. 손흥민과의 협력 플레이로 중국의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렸다.
전반 18분, 이강인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진출해 김진수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주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4분과 추가 시간에도 손흥민과 황인범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34분, 홍현석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난 이강인은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경기 후 이강인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모든 선수가 각자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9월까지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수비에 대해서는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수비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보였다.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는 “감독님이 설정한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대표팀에 처음 온 순간처럼 항상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예선에서 중요한 승점을 쌓았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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