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맹비난했다.
레알은 2023-24시즌이 끝난 후 마침내 음바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레알은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꾸준하게 음바페 영입을 추진했다. 몇 차례의 이적 사가 끝에 최종적으로는 레알의 승리로 이어졌다. 음바페는 올시즌이 끝난 후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했고 레알과 5년 게약을 체결했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통해 ‘갈락티코 3기’를 구축하게 됐다. 음바페는 기존의 비니시우스 주이노르, 호드리구와 함께 최고의 공격진을 구성한다. 또한 미드필드에는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벨베르데 등이 지키며 역대 최강의 팀이 완성됐다.
음바페도 돈방석에 앉았다. 음바페는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또한 1억 5,000만 파운드(약 2,600억원)의 계약금을 5년에 걸쳐 지급받게 된다.
음바페는 레알로 떠나자마자 PSG에 관한 폭로까지 이어갔다. 음바페는 ““PSG는 시즌 초반부터 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그들은 폭력적으로 이야기를 했고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해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PSG는 음바페의 주장에 반박했다. PSG는 “음바페는 품위 없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말이 그대로 퍼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과 관련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에베 회장이 음바페의 상황을 거세게 비난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90min’에 따르면 에베 회장은 “음바페는 욕심 덩어리다. 욕심을 계속해서 부리며 축구라는 관에 못을 박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는 구단이 이익을 보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돈이 시장을 떠나고 있다. 어떤 클럽도 그러한 투자로부터 이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돈이 너무 커서 어느 순간 터질 것 같다. 물론 나도 성공을 하고 싶다. 하지만 스포츠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딜레마에 빠져 있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 =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sport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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