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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질주’ 양키스의 신기한 징크스! 7연승→2연패→4연승→2연패→8연승→2연패→2연승…’2연패 후 연승’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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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알렉스 버두고(왼쪽)와 자마이 존스가 11일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표. /MLB닷컴 캡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다시 연승을 신고했다. 2연패 후 또다시 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7연승→2연패→4연승→2연패→8연승→2연패→2연승으로 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양키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1회초와 4회초 2점씩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7회말과 8회말 1실점씩 기록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전날 LA 다저스에 6-4로 이긴 데 이어 이날도 승리 휘파람을 불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호성적을 올렸다. 놀라운 점은 2연패를 당한 뒤에는 계속 더 많은 연승을 거둔 부분이다. 5월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긴 후 7연승을 내달렸다. 21일과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에 연속해서 패했다. 이후 다시 4연승을 거둔 뒤 2연패를 당했다. 이어서 8연승 후 2연패, 그리고 다시 연승을 마크했다.

이날 승리로 47승 21패를 적어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43승 22패)와 격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다.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0.691)을 찍었다. 홈 22승 10패, 원정 25승 11패로 어디서나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양키스의 선수들. 왼쪽부터 버두고, 후안 소토, 애런 저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는 캔자스시티는 연패를 당하면서 선두 싸움에서 다소 밀렸다. 39승 28패로 승률 0.582가 됐다.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42승 22패)에 4.5게임 차까지 밀렸다. 상승세가 다소 꺾이며 지구 3위 미네소타 트윈스(35승 31패)에 3.5게임 차로 추격을 받았다.

한편, 11일까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오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올리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45승 20패로 승률 0.692를 썼다. 양키스보다 2승이 적지만, 1경기를 덜 져 승률에서 1리 앞섰다. MLB닷컴이 발표한 최근 팀 파워랭킹 1위 팀답게 좋은 기세를 유지 중이다. 파워랭킹 2위는 양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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