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최근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하고,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부상 복귀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눈길을 끌었다.
안세영은 무릎 통증을 극복하고 2주 연속 국제대회 결승에 오른 것에 대해 “부상으로 인해 많은 의심과 억측이 있었지만, 이제는 건강하고 자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꼭 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안세영은 최근 두 대회 결승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와 맞붙어 한 번 승리하고 한 번 패배했다. 특히 싱가포르오픈에서는 2-1로 이겼지만, 인도네시아오픈에서는 1-2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이제는 더 잘 알게 되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세영은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국제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전에는 끈질긴 수비가 강점이었지만, 이제는 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오래 뛰는 것이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섞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기술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다”며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안세영의 강한 자신감과 새로운 전략이 파리 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사진 = AP, 신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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