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과 중국은 오는 11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을 치른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강팀으로 꼽힌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일본 원정 승리의 의미는 아주 컸다”며 “오만이란 나라에 큰 기쁨을 안겨줬다”고도 했다.
그는 “3년 전 일본 원정 승리는 ‘원 팀’으로 싸워서 일군 결과였다. 내일도 똑같다. 우린 ‘원 팀’으로 똘똘 뭉쳐서 한국에 대응할 것이다. 한국엔 손흥민을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하지만 ‘원 팀’이라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서프라이즈한 하루를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오만 감독으로 있을 때 일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경기였다.
그러면서 “한국에 관광하러 온 것이 아니다. 내일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한국에 이은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11일 경기 결과에 따라 3차 예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도 중국전을 만반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
10일 손흥민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전은 당연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경기와는 달라졌다. 우리도 많은 선수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며 “수월한 경기는 없다. 다른 이유를 떠나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게 정신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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