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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조 조재호’·‘역시 김가영’…PBA 별 뜬다

데일리안 조회수  

6월 16일 시즌 개막, 9개월간 대장정 돌입

조재호, PBA 최초 3연속 우승 도전

LPBA 통산 최다승 김가영 “왜 최고인지 확인” 자신감

‘2024-25시즌 PBA·LPBA투어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조재호가 목표와 각오를 밝히고 있다. ⓒ PBA

올해 PBA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도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재호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PBA·LPBA투어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년 동안 너무 좋은 성적이 나와서 행복했다. 올 시즌에도 첫 우승이 언제냐가 중요하다. 첫 우승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재호는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남자부 PBA 최초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재호는 “엄청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시합 하면서 ‘초대 챔피언’, ‘한국인 최초’ 이런 것들이 하고 싶은 것이 끊임없는 욕심이다. 당연히 개인투어 우승과 월드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어 또 우승하고 싶은 게 기본적인 욕심이다. 올해도 작년과 같은 목표로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김가영은 “작년에 좋은 마무리를 하긴 했는데 중간 중간 기복이 심해서 나름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단단해진 선수로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LPBA 통산 7승으로 최다 우승 부문에서 스롱 피아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김가영은 “왜 김가영이고 20년 넘게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올해 다시 한 번 확인시켜 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2024-25시즌 PBA·LPBA투어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가영이 목표와 각오를 밝히고 있다. ⓒ PBA

특히 두 선수 모두 우승과 별개로 팬들에게 칭찬 받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재호는 ‘믿보조’(믿고 보는 조재호)라는 말을 좋아한다. 역전해서 이겨내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남고 싶다“고 전했다.

김가영은 “‘역시 김가영’이라는 얘기가 가장 듣기 좋다. 성적과 퍼포먼스 모두 잡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PBA 최초 누적 상금 10억 원을 바라보고 있는 조재호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10억’ 이라는 금액 자체가 당구로서는 상징적 의미가 될 것 같다. 최초로 하고 싶은 건 욕심이면서 목표”라며 “올해 꼭 달성하고 싶다. 당구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한테 좋은 연봉과 대우를 받는 목표를 가지고 살 수 있겠다란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를 달성하면 좋은 곳에 기부를 좀 더 하고 싶다. 당구선수들도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란 걸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PBA는 오는 16일 시즌을 개막,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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