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8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지만, 바로 승리를 거두고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LA 다저스와 빅매치에서 연패 뒤 승리를 챙겼다. 스윕 위기에서 호쾌한 홈런포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고 승전고를 울렸다.
양키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 스윕을 막았다. 상대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3회말 공격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장타로 글래스나우를 두들겼다.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선제 솔로포와 애런 저지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아냈다. 그러나 6회초 2점, 6회초 1점을 빼앗기며 2-3으로 역전 당했다.
6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트렌트 그리샴이 글래스나우와 대결해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8회초 다저스가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5-4까지 쫓아오자 다시 홈런포로 더 달아났다. 8회말 저지의 대포로 6-4를 만들었고, 9회초 다저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괴물 신인’ 루이스 길이 선발 등판해 5.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실점 1볼넷 5탈삼진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에 그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홈런포 두 방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상대 선발투수 글래스나우에게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빼앗겼으나, 홈런 2개를 곁들여 8개의 안타를 터뜨려 5점을 얻어냈다. 다저스 에이스 글래스나우는 홈런포에 무너지며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24로 올라갔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6승 21패를 마크했다. 다저스와 이번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밀렸으나,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다 승리를 신고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다저스는 41승 26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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