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꾸렸고, 유로 2024 우승을 꿈꾸고 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등 역대 최강의 멤버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이가 등장했다. 잉글랜드의 조기 탈락을 바라는 이가 등장한 것이다. 이런 충격적인 인물은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다. 그가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조기 탈락을 원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왜?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맨유의 수장이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조기 탈락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잉글랜드가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해야 맨유에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우승을 원하지만, 조기 탈락하면 맨유는 새로운 감독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아직 자리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맨유 수뇌부는 여전히 다음 시즌 맨유를 이끌 책임자를 고심하고 있다. 곧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맨유는 텐 하흐 경질을 대비해 감독 후보자 명단을 작성했고, 그 명단 가장 위에 위치한 이름이 바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다”고 주장했다.
즉 텐 하흐 경질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데, 유로 2024 일정으로 인해 결정과 팀 합류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잉글랜드의 조기 탈락을 바란다는 것. 이기적인 구단, 이기적인 래트클리프 구단주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사우스게이트는 유로 2024 우승 의지를 가지고 있고, 토너먼트가 끝날 때까지 다른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즉 잉글랜드가 조기 탈락해야 맨유가 가능한 한 빨리 사우스게이트를 영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잉글랜드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 6월 25일이면 될 것이고, 결승까지 가면 7월 중순까지 독일에 머문다”고 강조했다.
[짐 래트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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