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맥스 슈어저(40,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재활 속도를 올린다. 7월 복귀를 목표로 한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9일(한국시각) “슈어저가 다시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6월 말이나 7월초 복귀가 현실적이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로 이적해 8경기 4승 2패 45이닝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뒤 허리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돌입한 슈어저는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재활 등판에 나섰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 유니폼을 입고 솔트레이크 비즈(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팀)와의 맞대결에 등판해 2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52구를 투구했다.
하지만 이후 엄지손가락 통증을 느껴 재활이 멈춘 상황이다. 당시 슈어저는 “나는 의사들을 만나기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돌아갔다”며 “우리는 이것이 신경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엄지손가락, 팔뚝, 삼두근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행히 손가락 부상은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재활 강도를 낮추고 회복에 나섰다. 슈어저는 재활 등판 대신 라이브 BP를 하기로 했다.
MLB.com에 따르면 2이닝 동안 라이브 BP를 진행했고, 40~50개 사이의 공을 뿌렸다. 큰 이상이 없으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MLBTR은 “슈어저의 복귀는 텍사스의 투수진을 보강하는 동시에 앤드류 히니, 호세 우레나를 불펜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슈어저는 지난 2021시즌 이후 뉴욕 메츠와 3년 1억 3000만 달러(179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무려 4333만 달러(598억원).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재활을 잘 마치고 돌아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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