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I love soccer!” 축구 종주국에서 홈런 치고 슬라이딩 세리머니까지 완벽…”무릎이 잔디에 걸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마이데일리 조회수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SN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축구 종주국에서 축구선수처럼 세리머니를 펼쳤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이야기다. 하퍼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런던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7-2로 승리했다.

하퍼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알렉 봄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퍼는 0-1로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그는 복판으로 몰린 션 마네아의 6구 78마일(약 126km/h) 스위퍼를 놓치지 않았다.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107.2마일(약 173km/h)의 총알 타구로 만든 홈런이었다.

이후 하퍼가 재밌는 세리머니를 했다. 홈을 밟고 돌아온 뒤 더그아웃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다. 축구의 종주국인 영국에서 펼쳐진 만큼, 축구 선수들이 주로 하는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런던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이다.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경기를 위해 개조한 것인데, 웨스트햄의 홈구장에서 축구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하퍼는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난 축구를 사랑해!(I love soccer!)”를 외쳤다고 한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게티이미지코리아

하퍼의 슬라이딩 세리머니 후 분위기를 끌어올린 필라델피아는 4회초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터진 에드문도 소사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위트 메리필드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크리스티안 파체의 2루타와 카일 슈와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하퍼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2루 도루까지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필라델피아는 5회말 메츠에 1점을 내줬지만, 8회초 닉 카스테야노스의 1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런던시리즈 첫 경기에서 웃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하퍼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고, 기회가 너무 좋다”며 “저는 할 수 있었다. 홈 플레이트를 통과할 때 (세리머니를) 실제로 해낼 수 있을지 궁금했다. 제 유일한 두려움은 무릎이 잔디에 걸리면 어쩌나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8이닝 던졌는데, 왜 나일까 생각했죠"…자신도 의문이었던 발탁 스스로 증명했다, 무사 1, 2루 위기 탈출쇼 빛났다 [MD타이베이]
  •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 “FA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을 것이다” 영웅들은 33세 우완과 일단 거리두기…선택을 존중한다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스포츠] 공감 뉴스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 KIA V12 뒷받침한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 

  • 2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3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4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 5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8이닝 던졌는데, 왜 나일까 생각했죠"…자신도 의문이었던 발탁 스스로 증명했다, 무사 1, 2루 위기 탈출쇼 빛났다 [MD타이베이]
  •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 “FA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을 것이다” 영웅들은 33세 우완과 일단 거리두기…선택을 존중한다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지금 뜨는 뉴스

  • 1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nbsp

  • 2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nbsp

  • 3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nbsp

  • 4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nbsp

  • 5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반으로 삭감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 KIA V12 뒷받침한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추천 뉴스

  • 1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 

  • 2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3
    윤혜진, 조승우에 홀딱 반했다…♥엄태웅 질투 나겠네~

    연예 

  • 4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 5
    한미일 정상회의 15일 페루서 개최…캠프 데이비드 정신 재확인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르노‧벤츠도 반하더니 “돈뭉치 굴러온다”…한국 제품, 뭐길래?

    차·테크 

  • 2
    “○○는 냄새만…!” 59세 문희경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다

    연예 

  • 3
    '17살↓ 류필립♥' 미나, 53세 맞아?! 비키니 입고 폴댄스…핫바디 '눈부시네'

    연예 

  • 4
    화산폭발에 딸 감싼 엄마?... 감동 준 폼페이 화석 알고보니 '남남'

    뉴스 

  • 5
    곰팡이독소 검출된 ‘꼬마와땅 옥수수과자’ 회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