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튀르키예 축구 리그 최고 라이벌은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다. 스페인으로 따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와 같은 관계. 이 두 팀이 최고 라이벌이라는 게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페네르바체는 최근 세계적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다. 이유는 한 가지다. 갈라타사라이를 넘기 위해서다. 현지 언론들은 “무리뉴의 임무는 페네르바체가 2023-14시즌 이후 첫 리그 타이틀을 차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페네르바체는 통산 19번 챔피언에 오른 명가지만 지난 3시즌 동안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갈라타사라이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갈라타사라이를 잡기 위해 손흥민을 원했다. 영국의 ‘팀토크’ 등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이 전력 강화를 위해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실제로 페네르바체에 문의가 들어갔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단칼에 거부했다.
손흥민 이적설이 나오자 갈라타사라이가 두려웠던 것일까. 손흥민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로 활약한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손흥민에 맞대응 하기 위해서인가. 살라라면 가능할 수 있다. 두 팀이 EPL 슈퍼스타 영입 전쟁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Milli Gazete’는 “갈라타사라이가 리버풀 스타 살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로의 충격적인 이적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갈라타사라이가 살라 매각에 나설 것이다. 리버풀은 합리적인 이적료라면 살라를 매각할 준비가 됐다. 살라는 안필드에서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고, 다음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살라 대체자를 구했다는 소식도 함께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다. 킬리안 음바페가 오면서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큰 공격수다.
스페인의 ‘OkDiario’는 “리버풀이 살라를 매각하고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를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이 몇 주 안에 호드리구에 대한 제안을 제시할 것이다. 리버풀은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살라의 가장 이상적인 대체자로 호드리구를 생각하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리버풀 공격을 이끌 젊은 선수를 원한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조제 무리뉴 감독, 모하메드 살라, 호드리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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