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인도네시아 – 한국의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2주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세계랭킹 1위의 안세영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6위인 중국의 왕즈이를 상대로 2-0(23-21, 2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첫 게임에서 20-21로 뒤지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으나, 이를 극복하고 3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안세영은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증명했고, 이번 인도네시아오픈 결승 진출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연속 우승 도전으로 그녀의 회복과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안세영이 참가하는 마지막 국제대회로, 그녀는 이 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에 앞서 최고의 컨디션을 다지고 있다.
안세영은 결승전에서 누구와 맞붙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싱가포르오픈 우승자로서 그녀의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은 그녀가 파리 올림픽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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