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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하니 더 돋보이는 ‘테스형’의 부진…그래도 꽃감독은 믿는다 “능력은 충분, 한두 개만 더 나온다면”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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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소크라테스가 5회말 1사 1루서 1타점 3루타를 친 뒤 전력 질주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한두 개만 나온다면”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앞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22시즌에 앞서 KIA의 유니폼을 입은 소크라테스는 그동안 ‘복덩이’ 그 자체였다. 소크라테스는 KBO리그 데뷔 첫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무려 160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등 17홈런 77타점 83득점 12도루 타율 0.311 OPS 0.848로 활약,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만큼 KIA 입장에서는 당연히 재계약을 제시했고, 소크라테스도 이를 받아들이며 2년차 동행이 이어졌다.

소크라테스는 정교함 면에서는 첫 시즌보다 조금 떨어진 모습이었으나, 142경기에 출전해 156안타 20홈런 96타점 91득점 15도루 타율 0.285 OPS 0.807을 기록했다. 타율을 비롯해 출루율과 장타율이 조금씩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타격 지표 대부분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그리고 KIA는 총액 120만 달러(약 16억 6000만원)을 안기며 세 번째 시즌을 약속했다. 그런데 올해 활약은 조금 실망스러운 편이다.

소크라테스는 3월 6경기에서 7안타 2타점 타율 0.292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는데, 4월 5개의 홈런을 터뜨린 반면 타율은 0.265로 아쉬웠다. 그리고 5월 또한 드라마틱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8일 경기 전까지 62경기에서 66안타 11홈런 타율 0.274 OPS 0.772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특히 올해 각 팀의 외국인 타자들이 모두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소크라테스의 부진은 더욱 눈에 띄는 편이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지난 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경기 중반이 채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당시 박승욱의 뜬공성 타구의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까닭. 특히 5일 경기에서 ‘주장’ 나성범이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는 본헤드 플레이로 교체된 후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미팅의 시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모습에 대한 문책성 교체였다.

2024년 6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4년 6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소크라테스가 5회말 1사 1루서 1타점 3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범호 감독은 8일 경기에 앞서 소크라테스에 대한 아쉬움을 묻자 “모든 팀의 감독님들도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아쉽다고 하실 것이다. 이 부분은 모두 같다. 우리 팀의 경우 소크라테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선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게 되면 선수에게도, 팀에데고 마이너스다. 지금 상황에서 소크라테스의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려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말 문을 열었다.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은 꽃감독. 반대로 칭찬을 쏟아냈다. 사령탑은 “소크라테스에게 감사한 것은 항상 주루 플레이에서는 정말 베스트로 뛰어 준다. 그리고 좋은 판단을 해줄 때도 있다. 잘 쳐줄 것으로 믿는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다만 지난해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스윙에 대한 것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는 제대로 된 스윙에 안타가 나오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뭔가 스윙이 늦거나, 빠른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범호 감독은 “소크라테스의 능력을 봤을 때 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지금 조금씩 뭔가 안 맞는 느낌이다. 이는 선수 본인도 잘 알고 있다. 빗맞았던 공들이 조금씩 안으로 들어오면서, 좋은 타구가 한두 개만 더 나온다면 본인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쨌든 중심 타자들이 빨리 페이스를 찾아 줘야 팀이 점수를 내는데 확실히 보탬이 될 수 있기에 잘 쳐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IA는 전날(7일) 연장 승부 끝에 두산에 패하면서, 59일 만에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범호 감독은 “그동안 1위에서 더 빨리 내려올 수 있는 상황이 많았음에도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지금 1위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면, 목숨을 걸면서 집착을 하겠지만, 야구는 여름 스포츠다. 7~8월에 승부가 결정된다. 때문에 7~8월 팀 구성이 완벽해지면 언제든지 따라가고, 뒤집을 수 있다. 그때를 생각하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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