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짠돌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선수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파운드(1785억원)를 쓸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놀라운 소식이다. 선수 영입에 투자에 소극적인 레비 회장으로 유명하지 않나.
1억 파운드의 몸값을 가진 선수는 세계 ‘최정상급’이다. 해리 케인급이다. 케인의 몸값이다. 세계에 몇 명 없다. 케인을 판 돈으로 케인과 같은 클래스를 공격수를 영입한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 토트넘이 진정한 케인의 대체자를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는 것일까.
역시나. 아니었다. 1억 파운드를 쓰는 것은 맞다. 하지만 1명이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로 쓸 수 있는 총액이 1억 파운드였다. 총 5명의 선수를 1억 파운드에 영입하겠다는 의미였다. 선수 1명 당 평균 2000만 파운드(351억원) 정도다. 케인급은 꿈도 꿀 수 없는 가격이다. 역시나 ‘가성비의 황제’ 레비 회장답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레비 회장이 1억 파운드를 지출하며 토트넘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여름 선수단 강화를 추진하고 있고, 최대 5명의 선수에 1억 파운드를 쓸 것이다. 레비는 선수 1명에 5000만 파운드(878억원) 이상을 절대 쓰지 앟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의 1억 파운드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케인의 후계자들이 대표적이다. 로이스 오펜다(라이프치히),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포함됐다.
오펜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 출전해 24골 7도움을 기록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총 38골을 넣었고, 기라시 역시 총 39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기라시의 바이아웃은 1480만 파운드(260억원)로 알려졌다. 1억 파운드 프로젝트와 맞아 떨어지는 가격이다.
공격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미드필더와 수비 부분에서도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단 전체 총액 1억 파운드 내에서다. 칼럼 허드슨-오도이(노팅엄 포레스트), 코너 갤러거(첼시). 에데르손(아탈란타), 카일 워커 피터스(사우스햄튼) 등이 1억 파운드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로 지목됐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세루 기라시, 산티아고 히메네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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