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 리그 노리치 시티는 지난 달 데이비드 바그너 감독과 결별했다. 크리스토프 뷸러 수석코치도 함께 경질했다.
팀의 스포팅 디렉터는 “데이비드는 노리치 시티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 품격과 위엄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부지런하고 철저한 전략을 통해 단기 및 장기적으로 축구 클럽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새 감독 선임은 중요한 일이다. 이제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바그너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바그너 감독은 도르트문트 리저브팀과 허더스필드 타운 감독을 거쳐 쳐 2019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사령탑을 역임했었다. 2021년 스위스의 영 보이스를 거쳐 지난 해 1월 노리치시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1년반만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이유는 라이벌 팀인 리즈 유나이티드에 패해 프리미어 리그 승격 기회를 놓친 탓이다. 노리치시티는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리즈에 0-4로 대패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바그너 감독은 허더스필드 타운AFC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바그너는 2017년 5월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레딩과의 승부차기 끝에 승리,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였다. 2017-18년 시즌 바그너는 개막 첫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허더스필드 타운 감독을 4년간 맡았었다.
아버지는 감독직에서 해임되었지만 바그너에게는 유명한 딸이 있다. 독일에서 축구 전문 방송인으로 활동중이다. 레아 바그너가 바로 딸이다.
최근 더 선은 바그너의 딸 레아가 독일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스포츠 진행자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한 매체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레아는 안나 크라프트에 이어 두 번째로 아름다운 스포츠 진행자로 뽑혔다고 한다. 레아는 독일 TV 채널 ARD에서 진행자로 활동중이다. 당당히 그녀는 응답자의 25%의 표를 받았다. 팬들은 그녀에 대해서 “아주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29살인 레아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유로 2024에 출전하는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레아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디어 대학교에서 크로스미디어 편집을 공부하고 2016년에 졸업했다.
이후 23살에 한 방송의 전통 스포츠 프로그램을 라이브로 진행할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이는 이 프로그램 역사상 최연소 진행자라고 한다. 이후 승승장구한 레아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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