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을 선임한 리버풀이 에데르송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존’은 7일(이하 한국시각) “에데르송은 리버풀과 원칙적인 합의에 근접했다. 에데르송은 시즌 내내 리버풀의 추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큰 변화를 가져갔다. 9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휴식기를 선언하며 감독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리버풀은 시즌 종료 후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았던 슬롯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 체제에서 첫 영입 대상으로 에데르송을 낙점했다. 에데르송은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뛰어난 체력과 지구력을 갖추고 있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역습 상황에서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에게 빠르게 다가가 안정적인 파울로 끊어내는 수비가 압권이다.
캄푸그란데에서 태어난 에데르송은 상파울루에 있는 데스포티보 브라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7월 에데르송은 브라질 세리 A의 클럽인 크루제이루 EC로 의무 이적이 포함된 임대를 떠났다. 합류 초반에는 크루제이루 20세 이하(U-20)팀에서 활약했고, 1군으로 콜업됐다.
2019시즌 비록 크루제이루가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 B로 강등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에데르송은 팀 내 최고 선수로 맹활약했다. 크루제이루가 세리 B로 강등된 뒤 에데르송은 크루제이루를 임금 미지급으로 고소했다. 결국 크루제이루는 에데르송을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줬다.
2020년 2월 에데르송은 2020년 2월 세리 A SC 코린치안스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 US 살레르니타나 1919가 강등을 피하기 위해 650만 유로(약 96억원)의 큰 이적료를 지불하며 에데르송을 영입했고, 에데르송은 유럽 빅리그에 진출했다.
살레르니타나에서의 반 시즌 동안 1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잔류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던 에데르송은 아탈란타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에데르송은 리그에서 35경기 1골 1도움으로 아탈란타의 세리에 A 5위를 견인했다.
올 시즌에도 에데르송은 맹활약을 펼쳤다. 세리에 A에서 36경기 6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아탈란타가 세리에 A 4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2경기 1골로 아탈란타의 우승을 함께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에데르송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슬롯의 리버풀이 가장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아탈란타’에 따르면 리버풀이 유로파리그 결승 당시 에데르송을 스카우트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셍제르망(PSG) 역시 에데르송에게 관심이 있다. 스포츠존은 “PSG는 그를 쫓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꾸준한 활약을 앞세워 에데르송은 빅클럽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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