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소속팀 선수인 황영묵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황영묵이 기대 이상으로 잘 쳐주고 있다. 그것보다 더욱 칭찬하고 싶은 건 어려운 수비를 해낸 것이었다. 그게 하이라이트였다. 사실 그다음에 덤으로 4개의 안타가 나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1번 타자로 본인이 경기에 나가서 잘하고 있다. 지금 저렇게 잘 치고 있는데 어떻게 빼겠는가. 그라운드에 나가면 끼를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 경기장에서 순하면 안 된다. 순한 모습은 유니폼을 벗었을 때 보여주면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임할 때는 그동안 자기가 지도자들로부터 배운 것과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다 보여줘야 한다. 투수와 싸워야 한다. 코치들이 그때는 도와주지 않는다. 그런 차원에서 끼를 굉장히 많이 갖고 있다. 수비도, 공격도, 베이스 러닝도 모두 잘했다”라고 밝혔다.
황영묵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충훈고 시절 유격수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왜소한 체격으로 인해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한 채 중앙대에 입학했다. 이후 중앙대에 중퇴한 뒤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에 입단해 프로를 향한 꿈을 계속 키웠다. 군 복무를 마친 그는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과 연천 미라클에서 뛰었다.
그는 특히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면서 김성근 최강야구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다. 그는 결국 마침내 프로 지명까지 받아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올 시즌 4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5, 41안타, 1홈런, 17타점 22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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