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가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브라질 매체 ‘ge’는 5일(이하 한국시각) “페레이라는 다음 시즌 풀럼에 잔류할 가능성이 낮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첫 번째 접촉을 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토트넘 홋스퍼가 모두 페레이라에게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페레이라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날카로운 킥과 간결한 테크닉, 기민한 움직임 등 다양한 툴을 바탕으로 역습을 전개하는 데 능한 선수다. 주 포지션은 2선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미드필더다.
페레이라는 아버지를 따라 축구를 시작했다.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 유스 출신으로 2011년 맨유 스카우터의 추천을 받아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페레이라는 에인트호번과 맨유를 모두 거친 박지성을 자신의 롤모델로 뽑았고,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성장을 거쳐 2014년 1군 스쿼드에 등록됐다. 2014-15시즌 페레이라는 2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확인했고, 2015-16시즌에는 11경기에 출전해 데뷔골을 넣는 등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두 차례 임대를 떠났고, 2018-19시즌부터 맨유에서 백업으로 출전했다.
2019-20시즌에는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2020-21시즌에는 라치오로 임대를 떠났다. 결국 브라질의 CR 플라멩구로 임대 이적한 페레이라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풀럼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페레이라는 풀럼의 핵심 미드필더가 됐다. 38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고, 부상당하기 전까지 모든 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세트피스도 모두 본인이 맡아 차는 등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37경기 출전 3골 4도움을 올렸다.
풀럼으로 이적한 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재승선했다. 2024년 3월 A매치 기간에 페레이라는 6년만에 성인 대표팀에 소집됐고 잉글랜드전에서 2번째 A매치를 가졌다. 시즌이 끝난 뒤 페레이라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가 끝나고 나면 페레이라는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레이라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세 팀이 있다. 코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영입을 제안할 팀은 더 많아질 수 있다. 매체는 “페레이라는 코파 아메리카 출전 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페레이라의 최우선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이며 빌라가 가능성이 있는 행선지다. 하지만 선수와 관련된 사람들은 페레이라가 코파를 하면서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생각 중이다. 풀럼은 현재 3000만 파운드(약 526억원)에서 3500만 파운드(약 614억원)를 원하고 있으며 페레이라가 잔류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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