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침드라마급’ 이적설이 현살화되고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다. 그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던 공격수였다. 하지만 큰 사건이 발목을 잡았다. 성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맨유에서 이탈했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성범죄 기소 취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무죄’로 결론이 났다.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를 바랐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그린우드를 버리는 결정을 내렸다. 그린우드의 복귀를 막았다. 맨유 팬들의 부정적 여론을 외면할 수 없었던 맨유는 팀 복귀 대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헤타페로 임대를 보냈다.
맨유에 버림을 받은 그린우드. 그는 보란듯이 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총 10골 6도움을 올렸다. 그러자 라리가 최고 명가 3대장,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린우드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유벤투스도 그린우드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 독일의 도르트문트도 관심을 가졌다. 헤타페와 이별은 결정됐다. 이제 다음 행선지만 정하면 된다.
외국 팀이라면 맨유는 기꺼이 이적을 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여전히 복귀시킬 의지가 없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702억원) 정도면 이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그런데 변수가 등장했다. 그린우드가 EPL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EPL 클럽들이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다. EPL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야말로 아침드라마에서 볼법한 그린우드의 복수극을 감상할 수 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드’가 이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린우드 영입을 위해 EPL 3팀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린우드는 오는 여름 맨유를 떠날 것이다. 맨유는 그린우드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그린우드의 임대를 원하지 않는다. 몸값은 4000만 파운드를 원한다. 이런 가운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EPL 3개 구단이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EPL 3개 구단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다른 언론들에 따르면 3팀 중 1팀은 이름이 공개됐다. 맨유의 대표 라이벌 첼시였다.
물론 EPL 클럽들의 관심에도 그린우드의 행선지가 EPL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이 매체는 “맨유는 그린우드의 해외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이적 거래를 더욱 순조롭게 만들 것이다. 유럽 전역의 최고 클럽들이 그린우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도르트문트와 유벤투스가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고 전했다.
[메이슨 그린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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