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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까지 싸잡아 비난’ 클린스만, 또다시 ‘탁구게이트’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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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또다시 ‘탁구 게이트’에 대해 언급했다. 탁구 게이트를 넘어 한국에 대한 왜곡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아시안컵에 대해 앨런 시어러가 클린스만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외유와 불성실한 근무 태도 등으로 태업 논란을 빚었다.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꿈꿨지만 4강서 요르단에 패하며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때 소위 ‘탁구 게이트’ 사건까지 터지며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뿐만 아니라 선수단 관리까지 실패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 짧았던 한국과의 동행이 마무리됐다.

시어러와의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예의 탁구 게이트를 다시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전날 밤, 우리는 평소처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젊은 선수 몇 명이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일찍 일어났다”라면서 “그들은 탁구를 치려고 옆으로 이동했다. 그러다 좀 시끄러워 손흥민이 거기로 걸어갔는데, 갑자기 이강인과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골됐고, 싸움은 코치들이 앉아 있던 식사 자리까지 옮겨졌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몰랐고, 갑자기 대규모 싸움이 벌어지면서 팀 스피릿이 창밖으로 날아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의 변명이 계속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일은 갑자기 일어났다. 예를 들어 남자들이 말다툼을 하면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면서 “우리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끝까지 싸웠고, 마지막 순간에 승리하고, 승부차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팀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만약 그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요르단을 이겼을 것이고, 카타르와 결승전을 벌였을 것이다. 아시안컵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빼앗아 안타깝다”며 선수들에게 패배의 책임을 돌렸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긴커녕 한국에 대해 언성을 높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문화에서는 누군가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우리(코치)에게 싸움의 책임을 지게 했다”고 발언했다.

한국 감독직을 수행하며 받은 비판도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람들은 제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나의 답은 ‘많은 것에 적응하려 노력했지만, 100% 적응하기를 원한다면 왜 외국인을 고용했느냐’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학 경기, 2부 리그 경기, 청소년 경기에 나간 한국의 유일한 감독이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물론 그간 모든 국가대표팀 감독은 K리그2 경기와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관전하곤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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