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이어졌다.
독일 키커는 6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라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첫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낙관하는 이유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이미 지난해 7월 올 시즌 결말을 암시했다. 김민재는 리버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볼을 소유한 리버풀 공격수 각포를 저지하기 위해 의욕이 넘쳤다. 리버풀의 조타와는 경합을 펼친 후 골문을 향해 40m를 혼자 달렸다’며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몇 달간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항상 경기를 뛰어야 했다. 시즌 초반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하거나 데 리흐트가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만 휴식을 가지지 못한 채 경기를 뛰었고 지난 1월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키커는 ‘김민재는 시즌 후반기 평균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데 리흐트와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듀오로 자리잡았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하이덴하임전에서 최저 평점인 6등급을 기록했고 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에 6등급을 받은 경기가 세 경기나 된다. 5000만유로에 영입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그렇게 무서운 신인은 없었다’고 혹평했다.
김민재에 대한 긍적적인 면도 언급한 키커는 ‘김민재의 모든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분데스리가 경기에서의 패스 성공률에서 김민재는 데 리흐트나 조나단 타에 앞서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성공한 태클 수치는 리그 최정상급이다. 또한 상대 패스를 45차례나 차단했다’며 ‘김민재는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심각한 실수로 인해 빛을 잃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개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수비수 타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수비수 타가 이적에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와 합의했지만 소속팀 레버쿠젠도 설득해야 한다’며 ‘타는 레버쿠젠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레버쿠젠이 올 여름 타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타를 이적료 없이 잃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독일 스포츠버저는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취약한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데 리흐트와 다이어만 무난한 활약을 펼쳤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실수가 많았다. 우파메카노는 방출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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