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부담감 안고 행복하게 치겠다” 박민지, 전무후무 단일 대회 4연패 도전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의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 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2021년부터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2022년과 2023년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KLPGA에서 단일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뿐이다.

대회에 앞서 6일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3연패를 했었는데, 3연패를 하고 단일 대회에서 4연패를 도전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그 기로에 서 있다는 것도 제 골프 인생에서 굉장한 순간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순간을 즐기고 싶고 작년만큼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민지는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US오픈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포기했다. 이에 대해 “사실 올해 초반에 US오픈 대회 신청을 했었는데, 신청하고 나서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국내 대회도 3개 못 나가고, 아프니까 해외 경기도 무리가 있겠다 해서 취소를 했는데 그 뒤에 멀쩡해졌다”라면서 “이게 타이밍이 저에게는 오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 되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보다는 올해 눈앞에 있는 대회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노하우도 공개했다. 박민지는 “캐디랑 얘기를 많이 하고 음식을 먹는다. 3개 홀에 1번씩 먹고 물도 많이 마시면서 물을 많이 마시면 집중력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숙소에서 언니와 대화하면서 기분 전환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견제되는 선수는 자기 자신이다. 박민지는 “스스로를 이겨야 우승한다고 생각해 제 자신을 견제한다”고 강조했다.

코스 공략 비법으로는 ‘온 그린’을 꼽았다. 박민지는 “코스가 까다로운데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다. 모든 홀을 8m 이내에 다 붙이면 된다. 3개가 들어가면 3언더파, 5개가 들어가면 5언더파다. 그래서 최대한 정확한 임팩트로 맞추고 그린에 올리는 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린 주변에 가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을 신경을 많이 쓰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 4연패 도전으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민지는 “그냥 행복하게 치려고 했는데, 한 걸음 걸을 때마다 4연패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3일 동안 30번은 넘게 들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됐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다. 그냥 받아들이자. 이 부담감을 안고 행복하고 밝게 이 순간을 쳐보자’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다른 선수들도 다 우승을 하기 위해 나왔지만 내게 집중되는 많은 포커스들을 즐길 수 있을 때 많이 받아보자 생각하고 출전했다”고 말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우승 공약은 ‘4연패’를 달성한 뒤 밝힌다고 한다. 박민지는 “미리 말하는 건 김칫국을 마신다 생각해서 우승하고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는 관전 포인트도 많고 제가 우승을 할지 다른 선수가 할지 봐주시고 양양에 있는 설악산과 너무 예쁜 동해 바다 보러 오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 저와 다른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TV로든 실제로 와서 보든 스포츠를 통해서 좋은 에너지 얻어 갈 수 있는 주간이었으면 좋겠다”고 골프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KIA 김도영이 트로피 부자가 되는 시간…이것은 안 된다? 내년엔 다르다, KS·프리미어12 ‘완벽 입증’
  • “김하성·이정후 절친, 멜빈 감독과 인연” 김하성 샌프란시스코행…美도 찰떡궁합 인정 ‘결단만 남았다’
  • '17살 초신성' 야말 빠지고 무너진 바르셀로나! 최근 2G 1무 1패 부진→'불안한' 라리가 선두
  • 김민재가 만든 수비 장벽…'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존경심이 살아났다' 칭찬
  • “재활하다 속상해서 많이 울었다, 8개월 쉬었는데 내년엔 잘해야죠…” 영웅들 20세 국대포수가 기지개 켠다
  • ‘저 할아버지 누구세요?’…39살 감독에 63살 코치 눈길→아모림과는 12년 인연→알고보니 GK코치→문제는 소통 ‘영어 한마디도 못해’

[스포츠] 공감 뉴스

  • 손흥민의 토트넘에게 또 당했다…'감독 경력 첫 5연패' 과르디올라, 맨시티 재계약 이틀 만에 역사적 대패 수모
  • 안세영,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우승…건강한 귀국
  • "미성년자 1명 포함 총 3명, 사법 당국 처분 받는다"...스페인 경찰, '엘 클라시코' 인종차별 가해자 체포
  • '러브콜'에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 '월드클래스 MF'와 재계약 추진..."FA로 떠나지 않도록 설득 중"
  • '오타니 뛰어 넘나' 천재타자 영입전, 이번주 새 국면 맞는다 "각 팀들의 구체적 제안 오고 갈 것"
  • '토트넘 루키' 양민혁 "롤모델은 당연히 손흥민…스피드 자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세계적 디자이너가 만든 호텔서 펼쳐진 3일간의 미식 축제
  • 이 계절에만 누리는 낭만
  • 도전하는 법을 아는 여자들이 전하는 커리어 조언
  •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뜨거웠던 '인천아트쇼'

    뉴스 

  • 2
    김태흠 지사 “새마을회와 행복한 사회 만들 것”

    뉴스 

  • 3
    김태흠 지사, 발전 3사와 탄소중립 논의, 폐지 대응 등 협력 모색

    뉴스 

  • 4
    싸이 서초갈비 비싼 이유 과태료 체납 유엔빌리지 빌라가 압류 충격

    연예 

  • 5
    불법 유턴한 배달 라이더… 그 뒤에 숨겨진 감동 이유, 무슨 일?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KIA 김도영이 트로피 부자가 되는 시간…이것은 안 된다? 내년엔 다르다, KS·프리미어12 ‘완벽 입증’
  • “김하성·이정후 절친, 멜빈 감독과 인연” 김하성 샌프란시스코행…美도 찰떡궁합 인정 ‘결단만 남았다’
  • '17살 초신성' 야말 빠지고 무너진 바르셀로나! 최근 2G 1무 1패 부진→'불안한' 라리가 선두
  • 김민재가 만든 수비 장벽…'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존경심이 살아났다' 칭찬
  • “재활하다 속상해서 많이 울었다, 8개월 쉬었는데 내년엔 잘해야죠…” 영웅들 20세 국대포수가 기지개 켠다
  • ‘저 할아버지 누구세요?’…39살 감독에 63살 코치 눈길→아모림과는 12년 인연→알고보니 GK코치→문제는 소통 ‘영어 한마디도 못해’

지금 뜨는 뉴스

  • 1
    연합뉴스 예산 250억 복원…사장 바뀌자 입장 바뀐 정부여당?

    뉴스&nbsp

  • 2
    [ET인터뷰] '강남비' 조우진, '액션급 묵직함, 솔직다정 현실아빠'(종합)

    연예&nbsp

  • 3
    모델 문가비 나이 프로필 사진 출산 언제 나이차이 연애 결혼 관심 뜨거운 이유 놀랍다 + 태닝 피부

    연예&nbsp

  • 4
    홍진호, 딸 이름 최초 공개 했는데…"이거 뭐야 소름" 당황

    연예&nbsp

  • 5
    아쉽다는 아이오닉9 후면부…이 부분 바꿨더니 '대박'

    뉴스&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손흥민의 토트넘에게 또 당했다…'감독 경력 첫 5연패' 과르디올라, 맨시티 재계약 이틀 만에 역사적 대패 수모
  • 안세영,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우승…건강한 귀국
  • "미성년자 1명 포함 총 3명, 사법 당국 처분 받는다"...스페인 경찰, '엘 클라시코' 인종차별 가해자 체포
  • '러브콜'에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 '월드클래스 MF'와 재계약 추진..."FA로 떠나지 않도록 설득 중"
  • '오타니 뛰어 넘나' 천재타자 영입전, 이번주 새 국면 맞는다 "각 팀들의 구체적 제안 오고 갈 것"
  • '토트넘 루키' 양민혁 "롤모델은 당연히 손흥민…스피드 자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세계적 디자이너가 만든 호텔서 펼쳐진 3일간의 미식 축제
  • 이 계절에만 누리는 낭만
  • 도전하는 법을 아는 여자들이 전하는 커리어 조언
  •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뜨거웠던 '인천아트쇼'

    뉴스 

  • 2
    김태흠 지사 “새마을회와 행복한 사회 만들 것”

    뉴스 

  • 3
    김태흠 지사, 발전 3사와 탄소중립 논의, 폐지 대응 등 협력 모색

    뉴스 

  • 4
    싸이 서초갈비 비싼 이유 과태료 체납 유엔빌리지 빌라가 압류 충격

    연예 

  • 5
    불법 유턴한 배달 라이더… 그 뒤에 숨겨진 감동 이유, 무슨 일?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연합뉴스 예산 250억 복원…사장 바뀌자 입장 바뀐 정부여당?

    뉴스 

  • 2
    [ET인터뷰] '강남비' 조우진, '액션급 묵직함, 솔직다정 현실아빠'(종합)

    연예 

  • 3
    모델 문가비 나이 프로필 사진 출산 언제 나이차이 연애 결혼 관심 뜨거운 이유 놀랍다 + 태닝 피부

    연예 

  • 4
    홍진호, 딸 이름 최초 공개 했는데…"이거 뭐야 소름" 당황

    연예 

  • 5
    아쉽다는 아이오닉9 후면부…이 부분 바꿨더니 '대박'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