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웨일스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베일이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형편없는 축구선수로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TNT스포츠의 해설가로 나섰던 베일이 무리뉴 감독과 나눴던 대화를 소개했다. 베일은 “내 아들은 최근 축구에 입문했고 여전히 내가 좋은 선수라고 믿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베일의 아들은 2020년 베일이 토트넘으로 임대된 시기에 태어났다. 베일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지만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고 1년 만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로 이적했다. 베일은 LA FC에서 한 시즌만 활약한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베일은 사우스햄튼을 거쳐 지난 2007-08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베일은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3번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올린 베일은 2019-20시즌 경기력 저하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 기회가 급감했다. 베일은 2020-21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되어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트렸지만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베일의 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레전드인지 모르고 있다. 그 아이는 아버지가 훌륭한 축구선수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베일은 한 때 세계 TOP5 선수였고 네이마르와 가까운 수준의 선수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아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베일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베일은 지난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는 동안 손흥민과 돈독한 관계를 보이기도 했다. 5000만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베일은 손흥민이 지난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르자 자신의 팬들에게 손흥민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었다.
[손흥민, 베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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