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을 향한 푸대접이 예상됐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올렸다. 리그 득점 8위인 손흥민은 토트넘 최다 득점, 최다 공격포인트의 주인공이 됐다. 윙포워드가 아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주로 출전하면서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기록들을 계속해서 써 내려갔다. 2015년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10년 만에 커리어 통산 160골을 성공시키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고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 400경기에 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최종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번째 ’10-10’까지 달성했다.
자연스레 재계약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들도 전해졌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포함된 가운데 재계약으로 사실상의 ‘종신 계약’이 예상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메가 딜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재계약이 아닌 연장 옵션만 발동할 것이란 예측이 등장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남겨둘 것”이라고 도보했다. 손흥민이 30대에 접어든 만큼 신중하게 계약을 체결하려는 의도지만 손흥민이 9년 동안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국 ‘더 부트 룸’도 손흥민의 나이를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건 상상하기 힘들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손흥민은 이제 32살이 된다. 선수 생활이 끝나가고 있다. 여전히 좋은 선수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칠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손흥민을 팔고 어린 선수들을 데려오면 장기적으로 토트넘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았음에도 “돈은 중요하지 않다. 아직 토트넘에서 해야할 일이 많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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