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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올스타전 유격수 부문 후보…한국 선수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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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 / USA투데이·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2024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유격수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샌디에이고는 5일(현지시간) 시작된 올스타전 야수 부문 팬 투표에 김하성을 NL 유격수 부문 후보로 내세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어깨 수술로 시즌을 마감해 올스타 팬 투표 명단에서 빠지면서 올해 한국 선수 중에는 김하성이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역대 한국 선수 중에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이 올스타전에 나선 바 있다.

MLB 진출 4년째를 맞은 김하성은 아직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다. 올해 역시 NL 유격수 부문에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버티고 있어 팬 투표 1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하성은 선수단 투표 또는 사무국 추천을 통한 추가 선수 발탁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이날 현재 타율 0.224, 7홈런, 27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0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은 각각 17개와 60개를 쳤던 작년과 비슷한 페이스에 있다. 타율은 작년의 0.260보다 떨어져 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스타전 야수 1차 팬 투표는 6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아메리칸리그(AL)와 NL의 전체 투표 1위는 2차 투표를 거치지 않고,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6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의 안방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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