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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쏘니, 빨리 만나고 싶어!”…1년 만에 케인의 인사, “정말 기대돼! 한국 축구 팬들은 정말 정말 미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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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과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최고의 공격 듀오로 활약을 펼쳤다. 그들은 EPL 역대 최다 득점을 합작한 듀오로 역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혼의 파트너’가 갈라졌다. 올 시즌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몸은 떨어졌지만, 마음은 떨어지지 않았다. 둘은 여전히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서로를 챙기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이 사상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장소는 손흥민의 조국 한국이다. 오는 8월 3일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펼친다. 손흥민과 케인의 격돌, 그리고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 대표팀 동료 김민재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끄는 경기다.

이 경기를 앞두고 케인이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을 떠난 지 약 1년 만에 손흥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과 대회를 주최한 쿠팡플레이와 인터뷰를 가졌고, 손흥민에게 인사했다. 두 팀의 맞대결이지만 경쟁심, 승부욕은 없었다. 오랜 만에 친구를 만나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케인은 “안녕 쏘니, 이번 여름에 한국에 온다고 들었어. 우리도 그곳에 갈 거야.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경기야. 만날 때까지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 우리 경기 정말 기대돼. 한국 축구 팬들은 정말, 정말 미쳤으니까 우리는 환영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 빨리 만나고 싶어”라고 말했다.

케인이 이렇게 큰 기대감을 가지는 이유는, 과거 토트넘 시절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 축구 팬들은 열렬히 그들을 환영했다. 손흥민의 나라다. 손흥민의 친구 모두 한국 축구 팬들의 영웅이었다. 특히 많은 선수들이 손흥민의 인기에 놀랐다고 전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는 방한 당시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워커는 한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손흥민과 함께 한국에 간 적이 있다. 나는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마치 조커 같았다. 우리는 손흥민이 차량을 타고 떠난 것처럼 속여야 했다. 가짜 차량을 보낸 것이다. 가짜 차량이 출발하면 모든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하고, 차량을 따라갔다. 그 차에 손흥민이 없는 것을 본 후에 그들은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한국의 팬들은 우리가 묵고 있던 호텔로 와 밤새 그곳에 머물렀다. 나는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등을 어느 정도 봐왔다. 손흥민이 그들을 넘어섰다”고 감탄을 내뱉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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