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금 세계 축구계는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에 푹 빠진 듯 하다. 이제 20살임에도 불구하고 이적 첫해 레알 마드리드를 라리가 우승 뿐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 챔피언에 올려놓았다. 2일 새벽 열린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축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데이비드 베컴은 후배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하면서 칭찬할 정도였다. 잘 생긴 외모오하 흠잡을 듯 없는 매너 등, 팬들은 지금 ‘벨링엄 사랑’에 빠져들고 있다.
이런 벨링엄이지만 최근 실수를 했다. 하지만 이 실수를 갖고 축구 선배 겸 전문가들이 놀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이 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벨링엄이 우승 이후 생벙송 TV에서 자신을 비난한 사람들에게 ‘아직 미국은 이른 시간이다’라고 한마디한 것이 문제가 됐다.
벨링엄이 우승 후 인터뷰한 매체는 미국의 CBS 스포츠이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그라운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질문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하지 말아야할 단어 하나를 무심결에 뱉었다.
벨링엄은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생각에는 관심이 없다”라면서도“아니다. 나는 그들에게 이것만은 줄 수 없었다”라고 한마디 덧붙였다. 여기에 영어권에서 가장 흔한 욕설을 내뱉었다. 배설물이란 뜻이지만 ‘이런 젠장’ ‘제기랄’ ‘염병’등으로 쓰이는 가벼운 욕이다.
‘아차’ 실수를 직감한 벨링엄은 곧바로 손을 들면서 사과했다. 하지 말아야할 단어를 내뱉었다는 의미이다. 그것도 생방송중에 말이다.
‘바른생활 사나이’처럼 보이던 벨링엄이 이 단어를 말하자 cbs 전문가들이 신이 있다. 벨링엄 놀리기에 나선 것이다.
전 맨체스터 시티 스타인 헨리 리차드와 미카 리차즈가 자신의 시계를 가리키며 “와우. 미국은 아직 이른 시간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cbs는 미국 방송사이기에 미국에서 시청하는 사람들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고 에둘러 한 말이다. 런던과 뉴욕은 13시간 차이이다. 낮밤이 바뀌었다고 보면된다.
리버풀 레전드 출신의 제이미 캐리거도 “벨링엄은 이 프로그램에 완벽할 것 같다. 그는 아보다 더 많은 문제를 겪을 것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가끔 설화를 겪는 캐리거이기에 이 프로그램에 맞는 게스트라는 이야기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로 뛴 페테르 슈마이켈도 거들었다. “아니다. 제이미. 걱정하지 말아도 된다. 누구도 당신보다 더 큰 문제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벨링엄을 옹호하면서 캐리거를 놀렸다.
하지만 재빨리 벨링엄은 자신의 대답을 이어가며 위기를 모면했다. 벨링엄은 계속해서 “솔직히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나는 내가 하는 일을 하고 사람들이 그것을 나처럼 이해한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쩌겠는가”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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