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5)를 영입하며 갈락티코 3기를 구축했다.
마침내 음바페의 레알 입성이 완료됐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2017-18시즌부터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음바페가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를수록 레알이 관심을 보였고 지속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실제로 2020-21시즌이 끝난 후에는 레알 합류가 유력했다. 음바페는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을 만나 계약에 대한 논의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돌연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PSG는 막대한 연봉을 제시했고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며 음바페의 잔류를 설득했다.
음바페가 PSG 잔류를 선언하면서 레알은 분노했다.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성명서까지 발표하면서 음바페와 PSG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시즌에 다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일찍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프리시즌 훈련에서 제외시키는 강수까지 두며 압박을 했지만 끝내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음바페는 지난달에 자신의 SNS를 통해 PSG를 떠나겠다고 직접 발표했고 레알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결국 레알이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 영입을 발표하면서 ‘음바페 사가’가 마무리됐다.
레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르며 최강의 팀이라는 걸 증명한 가운데 음바페까지 품으며 ‘갈락티코 3기’를 구축하게 됐다.
영국 ‘더 선’은 음바페가 합류한 레알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 호드리구가 쓰리톱을 구성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이 중원에 위치했다. 기존의 티보 쿠르트와 골키퍼와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가 수비진을 구축한 가운데 레알 이적설이 계속되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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