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각) 오른쪽 무릎 통증 등을 이유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조코비치는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7위)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올해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 27위)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것이 무리가 됐다. 조코비치는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지만, 무려 4시간 39분 간의 혈전을 치렀다. 특히 경기 도중 무릎 통증으로 인해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권으로 대회를 마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종료 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2위)에게 내주게 됐다.
기권승을 거둔 루드는 4강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앨릭스 디미노어(호주, 11위)의 승자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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