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명승부 끝에 NC 다이노스를 꺾고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경기는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의 일환으로, 두산이 4-1로 승리를 거두며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선사했다.
경기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10회 초, 두산이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양석환의 좌전 안타와 김태근의 빠른 주루 덕분에 1사 1, 3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이후 베테랑 김재호가 3루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를 쳐내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균형이 깨진 두산은 추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김기연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는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으며, 비록 김재호가 홈에서 아웃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팀은 추가 실점 없이 승기를 잡았다.
9회말에는 두산이 허무하게 동점을 내주는 상황이 발생했다. NC의 대타 김휘집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민우의 희생번트와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위기를 맞이했고,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두산의 마무리 홍건희는 폭투 등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결국 한석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두산의 선취점은 이유찬의 활약으로 7회에 나왔다. 이유찬은 NC의 선발 투수 카일 하트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3루를 훔친 후 NC 포수 김형준의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들어왔다.
또한, 이승엽 두산 감독은 9회초 주루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에 불복하며 주루 방해를 어필했으나, 이는 퇴장으로 이어졌다. 이는 개인 통산 두 번째 퇴장 사례가 되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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