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365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무리뉴가 감독으로 있는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풋볼365는 손흥민이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와 만날 수 있는 5명의 선수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손흥민 방출설을 제기했다.
또 무리뉴와 손흥민의 관계를 조명하며, 토트넘에서 무리뉴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최고의 선수로 끌어냈던 시절을 회상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밑에서 70경기 동안 29골과 25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냈다.
매체는 “1992년 생으로 올해 31세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의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그의 다재다능한 플레이는 쇠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빅클럽 이적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으나,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과 무리뉴와의 재회는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된다.
사실상 방출에 가까운 결정될 것이다. 이는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사례와 흡사하다.
당시 토트넘은 팀의 주축이었던 케인과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두고 뮌헨에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케인을 팔았다.
풋볼365는 “토트넘은 케인 이후 시대에 대해 엄청난 불안을 느꼈고, 이제는 손흥민 이후 시대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경우 무리뉴와 좋은 궁합을 보여준 페네르바체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무리뉴는 지난 2019년 토트넘 감독을 맡아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다. 팀을 떠난 이후에도 줄곧 손흥민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겸손하고 평범하며 조용한 삶과 태도를 가졌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냐고?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손흥민도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시절 2시즌 연속 리그 10-10을 기록하며 팀의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만약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이 현실이 된다면, 무리뉴와 약 3년 만에 재회한다. 이는 손흥민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무리뉴와의 좋은 관계를 이어갈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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