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긴 박병호가 트레이드하자마자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의 삼성 라이온즈 합류는 대성공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박병호 합류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5승 5패지만 분명히 상승세 흐름을 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다. 1위인 기아 타이거즈와의 게임차도 3경기로 좁혔다. 최근 팀이 연패에 빠지며 다시 하위권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으나, 적기에 혜성 같이 나타난 박병호의 등장으로 삼성 라이온즈는 다시 반등 계기를 만들었다.
앞서 이재현은 지난달 말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입었다. 당시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이재현이 햄스트링 쪽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아주 경미하다”라고 말했다. 경미한 부상이라는 감독의 말이 있긴 했지만 이재현은 바로 복귀하지는 못했다.
부상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재현의 근황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근황은 OSEN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OSEN 보도에 따르면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 중인 이재현은 “처음 통증을 느끼고 2~3일 지나니까 괜찮아졌다. 지금 다 나은 것 같다. 아무런 느낌이 없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 주신 덕분이다. 그저께와 어제 강도를 높여 단거리 러닝을 했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다. 배팅 훈련을 받을 때도 별문제 없다”며 부상에서 거의 다 회복했음을 알렸다.
그는 “다들 잘하고 있어 기분 좋았다. 저도 빨리 (1군에) 복귀해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도 “병원에서 괜찮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지만, 제가 결정할 부분은 아니다. 복귀 후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회복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는 이재현이다. 그의 복귀가 이제는 정말 머지않은 듯 보인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이재현은 단 기간에 리그가 주목하는 유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고졸 신인 유격수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재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아 다른 선수들보다 스타트를 늦게 끊었지만, 그는 현재 ‘타율 0.302, 홈런 4, 안타 39, 타점 20’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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