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5, 6차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는 주요 선수 몇 명이 빠졌는데, 그중에는 스트라이커 조규성도 포함됐다. 조규성이 빠진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주민규와 오세훈이다.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이번 6월 A매치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주민규와 오세훈을 소집하며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그동안 팀 내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 온 조규성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 감독은 색다른 조합을 선택했다.
우선 주민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지난 3월 태국전을 통해 데뷔한 주민규는 강력한 피지컬을 기반한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며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번 대표팀 경기에서 보였던 ‘주민규-이재성-손흥민’ 조화도 다시 한번 주목할 만하다. 당시 주민규는 결정적 득점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샀으나 그가 보여준 파워와 스마트한 연계 플레이는 많은 이들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번 경기들에서도 주민규의 힘과 연계 능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면, 대표팀 공격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은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젊은 공격수다. 상대 수비를 등지고 공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주로 받고 있는 오세훈이다. 또 장신 공격수인 오세훈은 공중볼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세훈이 대표팀 공격수로 뛰게 된다면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과의 호흡을 통해 나올 수 있는 여러 플레이들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오세훈은 이강인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각자 다른 특장점을 가진 주민규와 오세훈은 저마다 새로운 조합을 보여주며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통해 대표팀 공격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향후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기존 주전들과의 경쟁에서 도전장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의 지휘 아래 주민규와 오세훈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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