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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즌이 중반을 향해 가면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격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김하성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6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경기는 투수전 끝에 샌디에이고가 에인절스에 1-2로 석패했다.
이날 안타 두 개를 모두 2루타로 장식하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7(211타수 48안타)로 올라갔다.
김하성은 체인지업이 빼어난 좌완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을 맞아 2회초 1사 후 첫 타석부터 126km 체인지업을 공략해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다만 주루플레이는 아쉬웠다.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내달리다가 아웃이 됐다.
5회 유격수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7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이번에는 앤더슨의 144km 빠른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총알 2루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공이 빠르지 않은 앤더슨에게 유독 강했는데 이날도 맹타를 휘두르며 통산 맞상대 성적을 0.467(15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역투한 앤더슨이 물러난 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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