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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 이후 두 시즌 연속 부상 악재…토미존 수술 가능성까지 언급, 참 안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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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우르퀴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미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 관계자는 호세 우르퀴디가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미국 매체 ‘ESPN’의 보도에 대해 아직 2차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고만 답했다”고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ESPN’의 알든 곤잘레스와 제프 파산은 오른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껴 지난달 25일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제외된 우르퀴디가. 키스 마이스터 박사의 진찰을 받기 위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고 있으며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현재 우리가 가진 정보가 아니다”며 “우리는 2차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며칠 후에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멕시코 출신 우르퀴디는 지난 2019시즌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시즌 9경기(7선발)에 2승 1패 등판해 41이닝 7사사구 40탈삼진 평균자책점 3.9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0을 마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5경기에 나와 1승 1패 29⅔이닝 9사사구 17탈삼진 평균자책점 2.73 WHIP 1.01을 기록했다. 이어 2021시즌 20경기 8승 3패 107이닝 21사사구 90탈삼진 평균자책점 3.62 WHIP 0.99라는 성적을 남기며 휴스턴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우르퀴디는 2022시즌 29경기(28선발)에 나와 13승 8패 164⅓이닝 45사사구 134탈삼진 평균자책점 3.94 WHIP 1.17을 기록,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채운 시즌이기도 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우르퀴디./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16경기(10선발) 3승 1패 1세이브 63이닝 27사사구 45탈삼진 평균자책점 5.29 WHIP 1.43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부상이 문제였다. 4월 등판 이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60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고 8월 복귀했지만, 2022시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오른쪽 팔뚝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상황이다. 복귀를 준비 중이었지만, 다시 불편함을 느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이번에 토미존 수술을 받는다면, 우르퀴디는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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