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A매치 최다 득점과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한국은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원정 경기와 11일 오후 8시 중국 홈 경기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6차전을 치른다. 현재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손흥민의 개인 득점포 가동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은 그동안 소속 팀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쳐왔지만, 대표팀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인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3월 태국과의 연전에서 각각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현재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면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된다.
A매치 125경기에서 무려 4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을 단 한 번밖에 기록한 적이 없다. 싱가포르전에서 득점하면 타이기록을, 중국전에서도 골을 넣으면 역대 최다인 4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2차 예선 전 경기 득점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1골,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으며, 올해 3월 태국과의 홈과 원정 경기에서도 각각 1골씩을 터뜨렸다.
상대 팀인 싱가포르와 중국의 전력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이번 두 경기에서도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여러 골을 몰아친다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쓸 수 있다. 현재 4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50골의 황선홍, 58골의 차범근에 이어 역대 A매치 득점 3위에 랭크돼 있다.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서 4골을 넣는다면 황선홍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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